새누리 이완영 의원 구설수
“정치자금 마련 수단” 의혹도
새누리당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출판기념회를 열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노사달인 이완영의 노사형통’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의원은 노동부 노사정책전문가로 근무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정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모아 5년간 집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출판기념회에 소개된 책은 지난해 9월 27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는 것.
회를 열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의 책이 지난해 2월 출간돼 출판기념회를 연 의도에 많은 주민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이 책의 정가는 1만5000원이며, 지난해와 올해 출판기념회 참석자는 각각 1500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정가보다 훨씬 많은 돈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주민은 “1년이나 지난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은 정치자금을 모으겠다는 의도로 볼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의 한 보좌관은 “보통 지역구 정치인은 서울과 지역에서 한 번씩 출판기념회를 열곤 한다”며 “지난해에 지역구에서 출판기념회를 하려고 했는데 대선 바로 앞이어서 미뤘던 것을 이제 열었다”고 설명했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