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칠곡군이 칠곡 출신의 명창인 박귀희(1921~1993) 선생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편다.
칠곡군은 14일 오후 7시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을 연다.
올해 3회째인 이 공연은 안숙선, 장사익, 김영임, 김덕수씨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을 비롯해 국악오케스트라, 채향순 중앙무용단, 박병천 가무악보존회가 출연한다.
칠곡군은 또 14, 15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2회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군은 이어 내달 12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오늘날, 박귀희의 예술 활동과 그 의의’란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열어 박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한다.
칠곡 가산면 출신인 박 선생은 14세에 대동가극단에 입단한 뒤 1960년 서울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해 많은 국악인을 배출했다.
1968년 중요무형문화재 23호인 가야금 산조와 병창 기능보유자로 지정되는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국악계 거목으로 꼽힌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박귀희 선생을 재조명함으로써 전통문화의 저변 확대와 전승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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