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에 노사화합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제철소 구내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영일기업이 12년 연속으로 임금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1일 영일기업은 지난달 29일 정봉화 영일기업 대표이사와 오창열 영일기업 노조위원장 등 노사 양측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일 생활관에서 무교섭 임금 타결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서 서명후 오 위원장은 “12년이라는 굳건한 노사화합의 토대 위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일류 운송회사로 도약해야 한다는 전 조합원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이사는 “12년 연속 무교섭 타결의 전통은 쉬운 것이 아니며, 노사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존경의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노사의 결정을 감사하며 회사 측에서도 보다 많은 노력을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이어 `무한노사협력 및 생산성 향상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며, 노사상생의 전통을 정착·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영일경영이념 및 비전선포식’도 갖고 `함께하는 세계일류 영일’을 선포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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