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4·25 경북 봉화군수 재선거후보로 우종철씨를 최종 결정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8일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자정이 되도록 봉화군수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최고위원회의로 공을 넘기자 이날 최고위 회의를 열어 후보 공천을 마무리 했다.
봉화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난항을 겪은 뒤, 오후 다시 가진 회의에서 우 씨를 선정했다.
지역국회의원인 김광원 도당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도당에서 천거한 김동태 후보를 강력 지지했지만, 최고위원회의는 우 씨를 봉화군수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김광원 도당위원장은 도당 공천심사위가 봉화군수 후보로 추천한 김동태씨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과문제로 보류된 뒤, 다시 우종철 씨로 바뀌어 공천이 결정된데 격분, 최고위 결정에 항의하는 사태를 빚었다.
특히 최고위 공천결정에 반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광원 위원장이 봉화군수 선거 지원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우 씨는 봉화 춘양초.중등학교 졸업,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총간사,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보좌역 등을 역임했다. 서울/손경호기자 s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