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대규모 돈사 건립 반발 거세다
  • 기인서기자
영천 대규모 돈사 건립 반발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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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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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면 신광 2리 인근 주민 건축허가 저지 집회 가져
▲ 영천시 대창면 신광 2리 등 인근 주민 50여명이 2일 영천시민회관 앞에서 축사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대규모 축사 건축허가를 저지하기 위해 주민들이 2일 집회를 열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영천시 대창면 신광 2리 등 인근 주민 50여명은 이날 영천시민회관 앞에서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사에 진입하는 등 축사 건립을 반대했다.
 영천시 대창면 오길리에 위치한 S농장이 지난 2014년 화재로 불탄 축사에 대해 건축허가를 신청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강한 마찰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10여년 넘게 대형 축사로 인한 악취와 오염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영천시에 허가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분뇨와 출하 등으로 대형 트럭들이 마을 안길을 다니며 주민들의 주거 환경이 극도로 나빠졌다며 더 이상 피해를 막아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농장을 십수년째 운영하고 있으나 인근 마을 발전에 기여한 것이 없고 대형 돼지나 분뇨를 실은 차량 통행으로 냄새와 함께 해충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주민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민들은 현재 사육두수까지는 수용 할 의사를 보이고 있으나 이번 축사 허가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농장측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창문이 없는 친환경 돈사를 건축해 주민 피해는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천시는 지난달 3일과 24일 민원 조정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건축주와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이번달 재심의 할 것을 의결했다.
 S농장은 1만6184㎡에 대규모 돼지 사육시설과 2만4000㎡의 부속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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