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상호 동점골
포항스틸러스가 3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홈 개막전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했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이승모를 최전방에 올리고 임상협, 고영준, 이광혁이 뒤를 받쳤다. 이수빈, 신광훈이 중원을 심상민, 그랜트, 박찬용, 박승욱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윤평국이 선발 출전했다. 신진호는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의 FC서울은 조영욱을 올리고 나상호, 팔로세비치, 고요한, 강성진이 이선을 기성용이 중원을 지휘했다.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가 수비를 맡았고 양한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시즌 초반 6경기 원정에만 나섰던 포항은 새롭게 단장한 포항스틸야드에서 승리를 위해 수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빠른 좌우 패스와 상대 후방을 노리는 효과적인 공격축구를 전개했다.
포항은 계속해서 서울을 위협했고 서울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전반 14분 포항 진영에서 한방에 길게 올라온 볼을 이승모가 박스 안까지 달려들며 경합했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7분 이수빈이 중앙으로 잘 찔러준 전진 패스를 이광혁이 달려들며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왼발 슛으로 정확하게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2분 포항 이광혁이 치고 들어가면서 낮게 넣어준 볼을 이승모가 절묘하게 방향을 틀며 왼발 논스톱 슛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포항이 몰아치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지만 추가 득점없이 전반은 1-0으로 포항이 리드하며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이광혁 대신 정재희를 들여보냈고, 서울은 강성진과 팔로세비치 대신 한승규, 임민혁을 투입했다. 후반 4분 포항 이수빈의 패스를 받아 정재희가 슛했으나 아깝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 10분 임상협을 불러들이고 완델손을 들여보냈다. 후반 12분 기성용이 왼발 중거리 슛했지만 윤평국이 잡았다. 후반 20분 완델손의 절묘한 크로스를 받은 정재희가 가슴 트래핑 후 강슛했으나 양한빈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22분 포항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윤평국 골키퍼가 끝까지 볼을 잡아내면서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 포항은 후반 27분 이승모를 빼고 김승대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35분 서울의 동점골이 나왔다. 고영준의 파울로 나상호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의 공방 속에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포항스틸러스는 6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8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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