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 對시민 호소문 발표
문충운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선거는 민주주의 꽃으로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지만 지금의 포항시장선거는 갈등과 분열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갈등과 분열, 혼란과 혼탁의 선거가 되어 경북 제1도시 포항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나지 않을까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기회를 얻게 되면 포항의 대통합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대시민·후보들을 향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먼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줄세우기식 선거행태의 중단을 촉구하고 호소한다”고 밝힌 뒤 “이러한 낡고 오래된 행태는 선거 이후 지역의 통합과 발전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일부 시민·자생단체들의 특정후보 지지는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결과적으로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촉진시킬 것이며, 한편으로 포항경제의 근간인 포스코와 시민들을 갈라놓는 또 다른 행태는 그 저의가 어디에 있든 지역발전에 백해무익한 일임을 깊이 헤아려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현역을 제외한 후보들은 지금까지 코로나19와 대선으로 인해 선거 활동에 손발이 꽁꽁 묶였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 이제 고작 한 달 보름 남짓하다”며 “이렇게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펼치는 불공정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당의 공천관리에 어떠한 불평·불만 없이 시민과 당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믿으며 정정당당하게 달려왔다”고 강조한 뒤 “후보들에게 공명선거를 위한 협약을 제안하고, 동참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번 선거가 포항이 대통합의 시대를 열며 미래로 나아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자”며 “후보로 나설 기회를 얻게 된다면 가장 먼저 국민의힘과 포항의힘을 결집하는 대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포항시장에 당선되어 민간주도의 ‘포항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해 갈등과 분열의 흔적들을 하나씩 지우며 영일만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포항의 대통합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포항은 이제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젊고 참신한 인재들이 전면에 나서 미래를 열어나가야 하며, 이는 포항이 당면한 시대적 요구이자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길이지만 포항은 지금 인구 50만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이러한 현실이 2년간 계속된다면 남·북구 소멸 등 생각조차 끔찍한 후폭풍이 따르게 된다”며 “이는 지난 8년의 포항시정이 남긴 무사안일과 무능의 유산으로 다수의 시민들은 책임정치와 책임시정의 차원에서 이러한 참담한 결과에 대한 대시민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행동이 따르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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