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농촌 주택 86곳 침입
부재 확인후 범행… 의심 피해
문경경찰서는 최근 경북 경남지역 23개 시군의 농촌 주택 86곳에 침입해 3억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A모씨(48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부재 확인후 범행… 의심 피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10일 문경시 소재 B씨의 주택에 침입해2700만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약 9개월 동안 23개 지방 중소도시를 돌면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는 것.
특히 A씨는 범행지역에서 농민복장을 한 채 절취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범행대상을 물색한 후 침입하기 전‘이장님 계세요?’라고 불러 빈집여부를 확인하고 침입하는 방식으로 주변의 의심을 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이후에는 미리 준비한 다른 의복으로 여러 차례 바꿔 입으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안동현 서장은“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이와 유사한 빈집털이 사건이 예상된다”며“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들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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