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맛집’ 수성구, 자체개발 글꼴 인기만점
  • 김무진기자
‘폰트 맛집’ 수성구, 자체개발 글꼴 인기만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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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글날 기념 3종 개발
7개월만에 내려받기 3만건
‘수성돋움체’ 인기순위 1위
수성구 전용서체 중 ‘수성돋움체’. 사진=수성구 제공
수성구가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기념해 대구지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한글 글꼴이 7개월 여만에 누적 내려받기 3만 건에 육박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9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발해 무료 배포한 ‘수성돋움체’, ‘수성바탕체’, ‘수성혜정체’ 등 전용 서체 3종의 다운로드 횟수가 이달 현재 2만80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성돋움체는 최근 한 달 새 홈페이지 집계 다운로드 횟수가 1만6000여건으로 누적 2만건을 돌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실제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인기폰트 상위 20개 중 ‘수성돋움체’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을 넘어 온라인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글꼴이 널리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성구는 전용서체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자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무료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 폰트 제공을 비롯한 공공 현판·현수막 제작, 관광안내판, 기념품 등 지역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성구 전용서체는 구 홈페이지, 공공누리 사이트,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을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한다. 서체는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서체를 불법으로 변형해 사용하거나 유료로 양도 및 판매하는 등의 상업적 행위는 금지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공들여 개발한 폰트가 사장되지 않도록 서체를 적극 알릴 것”이라며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상공인, 학생 등 유료 폰트 무단 사용으로 인한 저작권 분쟁을 막고 다양한 분야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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