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글날 기념 3종 개발
7개월만에 내려받기 3만건
‘수성돋움체’ 인기순위 1위
수성구가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기념해 대구지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한글 글꼴이 7개월 여만에 누적 내려받기 3만 건에 육박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7개월만에 내려받기 3만건
‘수성돋움체’ 인기순위 1위
9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발해 무료 배포한 ‘수성돋움체’, ‘수성바탕체’, ‘수성혜정체’ 등 전용 서체 3종의 다운로드 횟수가 이달 현재 2만80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성돋움체는 최근 한 달 새 홈페이지 집계 다운로드 횟수가 1만6000여건으로 누적 2만건을 돌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실제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인기폰트 상위 20개 중 ‘수성돋움체’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을 넘어 온라인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글꼴이 널리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성구는 전용서체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자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무료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 폰트 제공을 비롯한 공공 현판·현수막 제작, 관광안내판, 기념품 등 지역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성구 전용서체는 구 홈페이지, 공공누리 사이트,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을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한다. 서체는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서체를 불법으로 변형해 사용하거나 유료로 양도 및 판매하는 등의 상업적 행위는 금지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공들여 개발한 폰트가 사장되지 않도록 서체를 적극 알릴 것”이라며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상공인, 학생 등 유료 폰트 무단 사용으로 인한 저작권 분쟁을 막고 다양한 분야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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