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초기 응급처치 강조… 시민 의식 고취·집중 홍보 나서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중요성 알리며 교육 기회 확대
관내 AED 약 100여대 보급
평소 위치 알아두면 대처 쉬워
스마트폰 앱 ‘AED’로 확인도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중요성 알리며 교육 기회 확대
관내 AED 약 100여대 보급
평소 위치 알아두면 대처 쉬워
스마트폰 앱 ‘AED’로 확인도
안동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법인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심폐소생술(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은 갑자기 심장이 멈췄을 경우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으로 인위적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회복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은 하지 않았을 때보다 4배까지 증가한다.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갑자기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거나 멈췄을 때, 심장 근육에 강한 전기신호를 주어 심장이 다시 뛰게 하도록 만들어진 의료기기로 일정 교육을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자동제세동기 또는 저출력심장충격기, AED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심장은 잠시도 쉬지 않고 우리의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가장 중요한 장기로 심장이 기능이 중단될 경우 바로 조치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에게 있어 골든타임은 4분이다. 우리나라의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은 2008년 인구 10만명당 44.3명에서 2020년 인구 10만명당 61.6명으로 고령화와 심뇌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자 증가, 복잡한 사회현상에 따른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등으로 심장정지 발생률은 더욱 증가하고 있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알아야 할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심폐소생용 응급장비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응급의료법)에 의해 공공보건의료기관, 공항, 철도차량, 선박 및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과 법령에서 정한 다중이용시설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설치기관은 관리책임자를 두어 응급처치와 관련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2022년 6월 현재 안동시에는 약 100여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보급되어 있으므로 평소 내 주변의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알아두면 분초를 다투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 내 주변의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찾는 방법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AED’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법과 학교보건법 등에 따라 다양한 직군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이 이뤄지고 있기에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08년 1.9%에서 2010년 3.4%, 2015년 15%, 2018년 23.5%, 2020년 26.4%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는 여전히 생소하므로 TV, 인터넷,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기회의 확대가 필요하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은 전국에 있으며 안동의 경우 가톨릭상지대, 경북소방학교, 안동과학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이다. 하지만 119 구급대가 각 가정이나 길거리, 공공장소, 운동시설 등 환자가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으로 4분 안에 도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지만 그 자리에 있는 누군가가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알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줄 안다면 나의 가족, 친구, 직장동료일 수도 있는 그의 생명을 살릴 확률은 매우 높아질 것이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모든 시민들이 평소 심뇌혈관질환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의 응급처치법을 미리 알아두면 위급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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