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군의회의장, 임란의병 추모제서 아헌관 맡아
최근 봉행된 ‘2022 임란의병 추모제’에 봉화군의회 김상희 의장이 아헌관으로 참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의장은 유교적 정서가 깊은 봉화지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아헌관으로 제례에 참여해 지난 수백년 간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유교적 제한을 깬 중대한 진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추모제는 박현국 봉화군수가 초헌관을 맡았고 김상희 의장이 아헌관을 맡아 진행됐다.
김상희 의장은 “임란의병 추모제에서 지역 최초의 여성 아헌관으로 참례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수백년 간의 예법과 전례를 시류에 따라 과감히 내려놓으신 봉화군임란의병유족회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임란의병 추모제는 임진왜란(1592년) 당시 봉화군 소천면 화장산 일대에서 왜군 3000 여 병력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600의병의 넋을 기리위해 현장인 소천면 임란의병 전적지에서 봉화군과 임란의병 유족회 주관으로 매년 음력 7월 28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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