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가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보안전문가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았다.

4일 영남이공대학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보안학과(사이버보안스쿨 전공심화과정) 올 2월 졸업예정자 30명 전원이 졸업 전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이 취업한 곳은 정보보안 관련 국내 최고 기업으로 평가받는 안랩과 윈스를 비롯해 이글루코퍼레이션, 싸이버원 등이다.

이들 취업자들은 해당 기업에서 연구개발, 보안 컨설팅, 모의 해킹, CERT(침해사고 대응), 보안 관제 등 업무를 맡아 일할 예정이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다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로 최근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기관까지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하며 취업난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 학과는 지난 2014년 대구·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 신설된 이후 매년 취업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정보 보안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다 올해는 졸업예정자 100% 취업 쾌거를 달성, 더욱 주목받는다.

즉시 실무 투입 가능한 보안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이버보안학과는 기업과 동일한 환경의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해 실제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분석하며 대응하는 교육을 펼쳐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 졸업 전 최소 2개 이상의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학생들의 부족한 점을 해결하고, 소통 능력을 끌어올린 점도 한 몫 했다.

김정삼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학과 학과장은 “탄탄한 실무 위주 커리큘럼과 함께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한 보안기술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취업 경쟁력을 높인 것이 취업률 100%의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보안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이버보안 실무 직업 교육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