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물량 1005t 추가 공급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키로
오징어 생산량 전월比 55% ↓
냉동 소비자 물가는 4% 증가
경북은 전년비 절반가량 감소
박성훈 차관 “가격 안정 최선”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키로
오징어 생산량 전월比 55% ↓
냉동 소비자 물가는 4% 증가
경북은 전년비 절반가량 감소
박성훈 차관 “가격 안정 최선”
국내 어획량 감소로 오징어 가격이 상승하자 정부가 유통가공업체 물가점검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박성훈 차관이 20일부터 강릉 주문진 농공단지에 있는 오징어 가공업체를 방문해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한 오징어 가공기업을 방문해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오징어 생산량은 전월 대비 55% 줄어든 1871t이다.
특히 연근해산은 서해안의 여름어기 종료와 동해안의 생산 부진으로 전월 보다 71% 감소한 1076t이 생산됐다. 이로 인해 오징어(냉동) 소비자가격은 전월 대비 4% 상승한 1만6360원(1㎏당) 으로 집계됐다.
오징어 생산 부족은 최근 몇년간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 연안복합어업 오징어 생산량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426t 생산했다.
1년 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총 생산량은 210t으로 절반 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에 해수부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오징어 1005t을 추가 방출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오징어 생산 부진이 세계적인 현상이다 보니 우리 어업인들과 가공업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입산 비축을 통해서라도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해수부는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8월 근해채낚기 어업인에게 120억9000만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 것에 이어 추가로 경북 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에게 22억8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대상자는 선박 한 척당 최대 2000만원까지 1년간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고정금리(1.8%) 또는 변동금리(2.74%) 중 선택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