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식품 인프라 사업’ 본격 추진 큰 성과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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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식품 인프라 사업’ 본격 추진 큰 성과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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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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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동해안 수산식품 가공산업의 중심지가 될 영덕군 로하스 수산식품 특화단지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해안지역의 특성을 살려 수산물 2차 가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선진 수산업으로 가는 필수 코스다. 유럽 수산업 선진국들은 첨단 가공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경북도의 수산식품 가공산업 활성화가 커다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해 마지않는다.

영덕군 로하스 수산식품 특화단지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706억원 규모다. 도가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과 영덕 U&I 수산복합 경제·생활플랫폼 사업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수산식품 가공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94억원을 투입하여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1차 가공시설, 수산식품 R&D센터, 물류창고 등을 주요 시설로 구축하여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또 ‘영덕 U&I 수산복합 경제·생활플랫폼’ 사업은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시행계획에 착수하여 2026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입해 2차 가공시설과 창업·기업지원, 예비창업자 주거 지원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로하스 수산식품 농공단지에 22필지 분양, 17개 기업 입주가 완료됨에 따라 제2단지 사업도 착수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152억원을 투입하여 108,732㎡의 부지확보 및 기반 시설 조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연계 등 수산식품산업 핵심 거점 지역 조성을 위한 필지 분양이 시행된다.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경북 도내 수산가공업은 2018년 가공업체 316개소, 종사자 3,209명에서 2022년 업체 249개소, 종사자 2,24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고령화와 지역 이탈, 청년들의 어촌 비선호 등으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대응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북도는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 특화단지를 수산경제·관광·청년창업·가업승계 등을 융합한 ‘글로벌 블루푸드 산업단지’로 육성해 지방소멸 위기 및 환경·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등 수산물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신한 전략과 적극적인 투자, 빈틈없는 관리로 첨단 시스템을 장착한 경북의 동해안 수산식품 산업이 크게 부흥하기를 소망한다. 나아가 ‘글로벌 블루푸드 산업단지’의 성공이 목전에 닥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전략이 되기를 성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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