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국립의대 신설 확약! 경북은 소외?
국립안동대학교는 21일 안동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안동대 국립의대 신설 및 통합대학 교명 선정’ 시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의료 개혁 대국민 담화’에서 ‘전남 국립의대 설립 긍정적 검토’가 나왔지만, 경북도와 시·군이 계속 요구해왔던 경북 국립의대 신설은 반영되지 않아 경북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호소했다.
경북은 전남에 비해 인구 1000명당 평균 의사 수가 1.39명으로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경북 북부지역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응급의료 취약지가 최대 11개로 의료공백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국립안동대에 국립의대를 신설해야 하는 이유로는 대부분의 광역시에 이미 지역의대가 있으며, 이에 대구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등 지역 근착 및 정주형 인재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은 “10% 의사만 지역에 정주하는 사립대 의대 증원만으로는 지역 내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없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안동대학교 국립의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는 경북 지역민의 민심과 자존심 및 국민의힘의 선거공약 실천 의지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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