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압승, 與참패…역대급 ‘여소야대’ 국회로
  • 손경호기자
野 압승, 與참패…역대급 ‘여소야대’ 국회로
  • 손경호기자
  • 승인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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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최종 개표 결과
민주당 175석·국힘 108석 차지
조국 12석 확보, 돌풍의 주인공
국힘, TK·PK 맹주자리 재확인
이달희 前부지사 비례대표 당선

제22대 총선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확보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108석에 머물러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확보해 돌풍을 실감케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의 압승으로 역대급 여소야대 국회가 전개될 전망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표가 모두 완료돼 지역구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각 정당별 의석수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서울 중남부와 경기 동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승리했다. 이중 서울이 48곳 중 37곳을 차지했고 경기도는 60곳 중 53곳을, 인천은 14곳 중 12곳을 얻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19석에 그치며 역대급 패배의 원인이 됐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부산 18곳 중 17곳을 쓸어담았다. 또 경남 16곳 중 13곳에서, 울산 6곳 중 4곳에서 승리하며 부·울경 40곳 중 34곳에서 승리했다.

여야는 이번 총선에서도 텃밭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대구(12석)·경북(13석) 25석을 모두 석권하며 보수텃밭의 맹주를 각인시켰다. 강원에서도 8석 가운데 6석을 차지하며 우위를 과시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호남에서 광주(8곳)·전남(10곳)·전북(10곳)과 대전(7곳)을 석권했다.

충청에서는 민주당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민주당은 충청권 28곳 중 21곳에서 승리했다. 대전 7곳을 모두 휩쓸었으며, 충남에서 8석, 충북에서 5석, 세종에서 1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의석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18석을 확보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이 2석을 확보했다.

국민의미래에서는 최보윤·박충권·최수진·진종오·강선영·김건·김소희·인요한·김민전·김위상·한지아·유용원·조배숙·김장겸·김예지·안상훈·이달희·박준태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선 서미화·위성락·백승아·임광현·정혜경·용혜인·오세희·박홍배·강유정·한창민·전종덕·김윤·임미애·정을호 후보가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은 박은정·조국·이해민·신장식·김선민·김준형·김재원·황운하·정춘생·차규근·강경숙·서왕진 후보가 당선됐다.

개혁신당은 이주영·천하람 후보 등 2명이 금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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