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작성 내방가사 ‘한양가’
조선 후기 문학 향유·창작하는
여성사 보여줘 유물 가치 높아
예천박물관은 23일 예천 용궁 지역에 세거한 여주 이씨 참의공파로부터 207점의 고문헌 자료를 수증 받는 기증식을 개최했다.조선 후기 문학 향유·창작하는
여성사 보여줘 유물 가치 높아
예천박물관이 2024년 상반기 동안 기증받은 유물은 해평윤씨 오방부사직공파 825점, 여주 이씨 참의공파의 207점, 김경섭씨 62점, 홍영숙씨 25점, 박선우씨 15점 등 총 794건 1139점이다.
특히 여주 이씨 참의공파에서 기증한 『한양가』는 한글로 작성된 내방가사로 조선시대 한양(漢陽)의 풍물을 노래해 양반가 여성들의 역사 교재로 활용된 것으로, 남성중심주 사회에서 문학을 향유하고 창작하는 여성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유물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민께서 기증하신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전시, 교육, 학술, 연구에 적극 활용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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