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국내 1위 음료 기업’ 물류센터 건립 초읽기
  • 김무진기자
대구에 ‘국내 1위 음료 기업’ 물류센터 건립 초읽기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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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롯데칠성음료와 투자협약
금호워터폴리스 1만9436㎡에
2027년 준공 목표 1200억 투자
자동 입출고 시스템·운반로봇
최신식 자동화 설비·기술 도입
북대구IC 인접 물류 운반 용의
12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 및 롯데칠성음료 간 ‘대구광역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왼쪽부터)김진혁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홍준표 대구시장,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이종곤 롯데칠성음료 상무, 김태우 롯데칠성음료 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롯데칠성음료 대구광역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 부지도. 사진=대구시 제공
‘칠성사이다’로 유명한 국내 1위 음료 기업인 롯데칠성음료㈜가 대구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짓는다.

대구시는 12일 산격청사에서 롯데칠성음료 측과 ‘대구광역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칠성은 그동안 도·소매점 중심의 소규모 물류센터를 통해 제품을 유통해오다 최근 생산량 증가, 사업 확장으로 물류 효율화의 필요성이 커지자 대구·경북지역에 흩어져 있는 물류센터를 통합하는 광역물류센터를 새롭게 짓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칠성은 1200억원을 투자해 대구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 1만9436㎡(5879평) 터에 대구·경북지역 통합 거점 역할을 할 대구광역물류센터(RDC)를 건립한다. 올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내년 3월 착공, 2027년 초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롯데칠성 측은 자동 입·출고 시스템, 운반 로봇 등 최신 자동화 설비와 기술을 도입한 광역물류센터를 건립, 물류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대구광역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금호워터폴리스는 도심에 있는 첨단 복합단지로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 중앙,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대구 전역을 잇는 외곽 순환고속도로와도 가까워 물류 운반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칠성 측은 입지적 강점을 기반으로 물류 효율화는 물론 그동안 다소 약세를 보였던 대구·경북지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건축·설계 등 지역 업체를 활용해 지역과의 상생 발전에도 적극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구시는 롯데칠성음료의 성공적인 대구 투자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원스톱 행정 지원에 나서 각종 인·허가 절차 및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물류센터 구축을 목표로 대구광역물류센터를 스마트 물류 서비스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으로 대구는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거대 남부 경제권을 이끄는 여객·물류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첨단 물류기업들을 위한 좋은 투자 환경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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