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구미시는 각종 전국 대회와 국제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8월 초에는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8월 말에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와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구미 등 4개 시에서 열리며, 주 개최지인 구미에서는 박정희체육관에서 개·폐회식이, 구미코와 금오공고 등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17개 시도에서 115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 등 총 1만여 명이 구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드론 제어, 의상디자인 등 31개 직종에서 최고의 기량이 선보이며, 열린경기장 운영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많은 관람객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비 시뮬레이터 운전, 탁상시계 만들기 등 전문 기술 체험과 함께 AI 모의면접, MBTI 직업 상담소, 드론축구 경기 등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이번 대회는 미래 직업 세계를 탐색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한국, 중국, 일본 청소년 선수 1000여 명이 참여해 친선 경기를 펼치는 스포츠 교류 축제로 열린다. 이 대회는 채점과 순위 없이 진행되어 3개국 청소년들의 우호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서는 구미에서 테니스, 배드민턴 등 7개 종목을 포함해 총 11개 종목에서 경기가 열리며, 중·일 선수단 500여 명은 금오산과 지역 산업시설을 탐방하는 구미 투어를 통해 지역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예정이다.

이번 두 대회 개최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구미를 방문하면서 지역 숙박업, 음식업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 판매부스 운영을 통해 구미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 환경 정비와 숙박업, 음식점 등 위생점검을 사전에 시행하여 다시 오고 싶은 도시 이미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