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울릉지역 주차전쟁 몸살
  • 허영국기자
휴가철 울릉지역 주차전쟁 몸살
  • 허영국기자
  • 승인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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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소유 차량 7000여대에
매일 200여대 이상 입도
총 주차면수 4300면 불과
울릉 저동마을 왕복 2차선 도로가 차와 차들이 뒤엉켜 도로는 마비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울릉 저동마을 왕복 2차선 도로가 차와 차들이 뒤엉켜 도로는 마비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요즘 울릉도 섬일주 도로변에는 지역민들의 차량과 외부차량 반입으로 주차공간이 협소해 섬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울릉도 여름 휴가철인 7월~8월부터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섬 전역 일주도로변이 복닥판을 이루고 있다. 이는 올해 탐방객들의 차량반입이 대폭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부터 8월4일까지 7일간 울릉도에 들어오는 차량은 총 3626대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울릉군민들이 소유한 등록 차량 7000여대를 더하면 섬은 그야말로 차량천국으로 북새통이다.

“매일 200여대 이상의 차량이 관광을 위해 크루즈 선박 과 화물선으로 입도해 2박3일 이상으로 체류하면서 관광객들은 차량 주차 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는것이 현실이다.

울릉지역의 주차면수는 부설주차장 을 포함해 약4300면으로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 지역민과 탐방객들은 매일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울릉읍 시가지와 저동항 관문등 섬전역에는 캠핑카와 각종 차량들로 뒤엉켜 도로는 마비되고 대형버스는 도로에 멈춰 서기가 일쑤다.

지역민 홍 모씨(남 71.울릉읍 저동리)는 “주차전쟁으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도 큰 불편은 물론 관광울릉의 이미지와 지역경제에도 엄청난 악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행정당국은 이를 해결할 정책을 우선시 해야 되어야 된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김모씨(59,울릉군 서면)는 울릉군이 “늘어나는 관광인프라 수요에 대안은 마련하지 않고 무작정 유치에만 신경 쓴 결과다”며“ 청점섬 치유의 섬이라고 알려졌던 섬 이미지 퇴색과 함께 모두가 불편을 겪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근 울릉군의회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 문제에 대한 해결을 집행부에 주문하고 있다.“울릉도의 심각한 교통 문제 중 군민의 57.8%가 주차문제가 제일 심각한것으로 조사됐다”며“관관객 유치 등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다”며“하루빨리 대책 마련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민선8기 과제인 천혜의 관광섬 “에메랄드 울릉에 1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울릉군의 야심찬 계획속에 쾌적한 주차공간 시설 확보 대책을 추가 해야 한다”며 입을 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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