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실외이동로봇 평가 인프라 구축 나선다
  • 김무진기자
대구시, 실외이동로봇 평가 인프라 구축 나선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자부 공모 선정 100억 확보…2028년까지 총 196억 투입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실외이동로봇 시험·평가 시설 조성
국내 대표 로봇산업 혁신 거점 육성…로봇도시 위상 제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국가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에 조성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배달 및 순찰로 대표되는 ‘실외이동로봇’의 시험 및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실외이동로봇은 배달·순찰 등을 위해 자율주행으로 운행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뜻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실외이동로봇 성능 및 안정성 평가 기반 구축’ 공모과제에 최종 선정, 이 같이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지능형로봇법’ 개정 및 운행 안전 인증제도 도입으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배달·순찰 등 자율주행 실외이동로봇의 주행 성능, 충돌 안전성을 시험·평가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촉진하고, 품질 신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 선정에 따라 대구시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5억9000만원을 투입, 오는 2028년까지 달성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부지에 ‘실외이동로봇 평가센터’를 건립하고, 충돌 안전성·구동부 성능 등 평가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평가기술 개발 및 시험 평가 지원, 애로기술 컨설팅 등의 개별 기업 지원을 펼친다.

시는 국내 유일 서비스로봇 종합 실증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실·가상 실외주행 공간과 시설을 연계, 강력한 시너지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공모 선정 평가에서도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실외이동로봇의 시험·실증·인증 기능을 모두 갖춘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생태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난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 통과를 계기로 로봇도시 대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 및 연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일대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로봇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사업은 본궤도에 올라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 3월 산업통상자원부·대구시·한국산업기술평가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업무협약을 맺어 인프라 조성 등 세부 과제를 신속 추진해 2027년 시범운영, 2028년 본격 운영을 공표했다.

인프라 조성 첫 단계이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비용 등 협의가 필요한 사업 부지 매입 절차는 대구시가 전담해 추진했으며 당초 계획한 면적, 위치와 동일한 부지 매입 계약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는 또 향후 추진 과정에서 업계의 다양한 실질적 수요를 수렴·반영,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희 부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정상호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