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통한 도심 재구조화 ‘시동’
  • 황경연기자
상주,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통한 도심 재구조화 ‘시동’
  • 황경연기자
  • 승인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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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개회
신청사 타당성 조사 약정 수수료
1억 5000만원 사업비 ‘관심집중’
김호 의원, 공간혁신구역 사업
신청사 건립 등 관련 시정질문
상주 제229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에서 김호 의원이 강영석 시장에게 상주시가 선정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선정 배경과 향우 진행계획을 질의.응답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13일간 제229회 상주시의회(안경숙 의장) 임시회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 ‘통합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약정 수수료’ 1억 5000만원의 사업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주시의회 개회 첫날, 한구홍 의원과 성성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김호 의원은 상주시가 선정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의 배경과 진행 계획, 일자리 연계형 공동주택 개발, 공간 재구조화 계획 수립 시 청년 사업 반영, 신청사 건립 향후 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 추진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를 했다.

이에 강영석 시장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선정된 배경을 설명하고, 상주시가 이 사업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한 타당성을 상세히 밝히며, 신청사 건립 추진이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의 중심임을 강조했다.

김호 의원은 상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 상주시의 백년대계를 만드는 사업의 중요성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반면,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지난 2001년 통합청사건립기금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신청사 건립을 위한 노력을 했으나 번번히 무산됐으며 오늘날 다시 신청사 건립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시청사와 의회청사는 각각 36년, 41년이 지나 매년 수억원의 유지보수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증축을 거쳐 구조적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청사 건립 계획에 따르면, 통합 신청사 준공까지 약 8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당초 사업비는 1500억원으로 추산되나 기본구상에는 1629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2024년 현재 통합청사 건립 기금이 1334억원이 적립됐고, 신청사 건립 추진 계획 수립과 추진위원회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의회 간담회, 연구용역, 추진위원회 구성, 설문조사,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현 청사 인근 구 잠사곤충사업장 일대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건립 반대 여론 및 여러 갈등에 부딪혀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를 위한 ‘통합 신청사 건립 사업 타당성 조사 약정 수수료’가 현재 3차 예산 심의에서 부결되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일부 시민들은 상시장을 주민 소환으로 볼모 삼는 등 행정력과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기존 도심의 광범위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거점으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인지, 국·공유지 등 사업 추진이 용이한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전국 56개 지역 중 상주를 포함한 16개 지역을 선도사업지로 선정했다.

따라서 공간혁신구역에 따른 토지의 용도 제한이 없애지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융·복합적 도시 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으로 자리 잡았다. 경상북도에서 상주시가 ‘한국형 화이트존’인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업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상주시 신청사 이전 신축을 중심으로 도심 재구조화로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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