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해결 국회서 첫 회의
전공의 처우·의료 활성화 논의
한동훈 “민주당이 말 꺼낸 만큼
곧 함께하기를 바라” 참여 촉구
전공의 처우·의료 활성화 논의
한동훈 “민주당이 말 꺼낸 만큼
곧 함께하기를 바라” 참여 촉구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11일 출범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했고 의료계에선 학술 단체인 대한의학회와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만 참석했지만 의정 갈등 사태 해결을 위해 반쪽이나마 협의체를 출범시킨 것이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한동훈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정부가 유연한 접근과 발상의 전환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국민의힘은 협의와 조정의 촉진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역시 총리가 직접 참여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되면 협의체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여야의정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가장 먼저 말을 꺼낸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곧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협의체는 첫 회의에서 사직 전공의 복귀 문제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자율성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김성원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에서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가 응시에서 합격하더라도 내년 3월 입대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정부에 전달했다”며 “정부에선 사직 전공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의평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계) 요구에 따라 정부에서도 진지하게 논의하고 저희 협의체에 다시 보고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쟁점인 2025년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 “의료계에서 우려사항을 이야기했다”며 “의제 제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협의체 운영 기한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협의체는 12월 22~23일 전에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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