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몸은 더욱 움츠러들지만, 소방서의 겨울은 출동이 끊이지 않는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발생 장소 중 주거시설의 비율이 가장 높고, 이중에서도 단독주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청도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군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며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에 설치한다. 특히 청도군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주택의 비율이 높으며 출동로가 협소한 지역이 많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동 대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월 청도읍 거연리에서는 옆집에 불길이 치솟자 70대 남성이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여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주변 마트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다른 소방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적다. 최근에는 명절에도 부모님, 친척 등 소중한 사람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초기 화재 시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올 겨울에는 주택용 소방시설 마련을 통해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란다.
정윤재 청도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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