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대학들, 의대생 휴학 잇달아 승인
  • 김무진기자
대구권 대학들, 의대생 휴학 잇달아 승인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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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1060여명 일괄 승인
계명대, 455명 휴학 처리 중
영남대, 430여명 휴학 승인
의과대학. 뉴스1
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경북대·영남대 등 대구권 대학들이 잇달아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교육부가 2025학년도 복귀를 조건으로 최근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기로 하고, 미복귀 시에는 제적·유급 조치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 지역 대학 등에 따르면 경북대는 지난 21일 1학기 480여 명, 2학기 580여 명의 휴학계를 일괄 승인했다.

계명대는 최근 1학기 370명, 2학기 85명 등 의대생 455명에 대한 휴학을 승인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 휴학 처리 작업에 들어갔다.

영남대는 재적생 470명 가운데 430여 명 규모의 휴학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가톨릭대는 재적생 230명 가운데 200여 명이 휴학을 신청했지만 승인 여부에 대해선 의대 측이 밝히지 않고 있다.

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려면 학생들이 내년에는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는 정부와 대학의 공감대가 이뤄지면서 휴학 승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등 대구권 5개 의대를 포함한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2학기 등록률은 3.4%로 재적 인원 1만9000여 명 중 65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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