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봉화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용납 못해”
  • 채광주기자
“청정 봉화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용납 못해”
  • 채광주기자
  • 승인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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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촌리 357 일원 20여만평 부지에 연 260만t 규모 건립 추진
주민들, 지역 국회의원·군수 참가 간담회 열고 반대 의지 확인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추진회’는 27일 오전 11시 봉화읍 신시장 엄약국 앞에서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 반대’ 집회를 가졌다.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추진회’는 27일 오전 11시 봉화읍 신시장 엄약국 앞에서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 반대’ 집회를 가졌다.
봉화지역에 환경오염과 유해성이 높은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립이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매립장 추진 업체인 (주)제이픽컴퍼니는 봉화읍 도촌리 357 일원 20여 만평의 부지에 연간 260만t 규모의 사업장폐기물(지정·일반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위해 지난 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협의회구성을 요청하는 요청서를 접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사업예정지 인근 문단2리 주민들은 불과 4년전 소각장 건립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곳에 또 다시 유해시설이 들어서려한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25일 지역 국회의원과 군수가 참가한 봉화군민 간담회를 마련하고 이들의 반대 의지를 확인했다. 이날 박현국 군수는 “재판까지 가더라도 봉화군이 승인해야할 부분은 절대 승인하지 않겠다”했고, 임종득 국회의원은 “청정지역인 봉화에 산업폐기물 260만톤을 가져온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어 봉화장날인 27일 봉화읍 엄약국 앞에서 산업폐기물매립장 건립 결사반대 집회를 열고 군민들의 반대 서명을 받으며 낙동강 수계오염과 환경오염 등 매립장 건립의 폐해를 알렸다.

추현기 문단2리 이장은 “업체가 매립장 건립을 포기할때까지 범 군민적 결사반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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