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직감 하자마자 119신고·주민 대피…몸이 먼저 반응했어요”
  • 최외문기자
“화재 발생 직감 하자마자 119신고·주민 대피…몸이 먼저 반응했어요”
  • 최외문기자
  • 승인 2024.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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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호씨, 청도 주택 화재때
차량용 소화기로 화재 진압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차단
119신고부터 신속한 화재진압까지 몸이먼저 반응했어요.
지난 10일 청도군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에서 신속한 초동조치로 큰 피해를 막은 장선호(22·사진)씨의 미담 사례가 화제다.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청도주간보호센터에서 응급관리요원으로 근무중이던 장씨는 119안심콜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화재가 발생함을 직감하였다.

장 씨는 즉시 119에 신고를 하고 화재 발생장소인 청도읍의 한 주택으로 달려가 집 안에 거주중인 어르신을 대피시켰다. 이후 장 씨는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 뒤 본인의 차량용 소화기와 인근 경로당의 소화기를 이용하여 큰 피해없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약 100년 전 지어진 목재건물로, 초기에 신속한 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응급관리요원 2002년생 장선호 씨는 “평소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화재대처요령을 숙지하고 있었고, 직원들과 함께 반복 훈련한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청도소방서에서는 청도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하여 장씨를 격려하고 소화기와 차량용 소화기를 배부했다.

또한 화재취약계층 세대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군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이렇게 신속한 초동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덕분이다.

청도주간보호센터에서 위탁운영중인 해당 서비스는, 노인 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 가정에 태블릿과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집에 불이 나면 119와 지역센터로 연결이 되어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상시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 등이며, 지역센터나 읍 면 동 행정복지센터에 본인 또는 대리인이 방문 전화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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