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평균 6100만원
전국 229개 시·군·구 중 ‘5위’
지역 내 중구·달서구·북구 순
대구 수성구가 비수도권에서 지난해 1인당 평균 종합소득액이 가장 높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229개 시·군·구 중 ‘5위’
지역 내 중구·달서구·북구 순
22일 국세청의 ‘2023년 귀속 1인당 평균 종합소득세 종합소득액’ 신고 현황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종합소득액은 6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종합소득세 소득액은 개인이 연간 벌어들인 소득을 모두 합산해 산정한 금액이다. 근로·사업·이자·배당소득 등 각종 소득을 합한 금액이다. 또 근로소득자 중에도 월급 외에 사업이나 재테크로 금융·사업 소득을 어느 정도 올리는 사람들의 소득도 종합소득에 포함된다. 여기에 부과되는 종합소득세는 그래서 ‘부자들의 세금’으로 불린다. 다만, 부동산이나 주식 거래로 번 양도소득은 제외한다.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 소득액은 386조원으로 전년 대비 14.2% 늘었다. 이 가운데 결정세액은 1년 전보다 8.3% 늘어난 52조원이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인원은 1148만명으로 전년(1028만명)보다 11.7% 증가했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대구 수성구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액은 6100만원으로 서울 용산구(1억3000만원), 서울 강남구(1억1700만원), 서울 서초구(1억900만원), 경기 과천시(6400만원)에 이어 종로구(6100만원)와 함께 다섯 번째로 많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인당 평균 종합소득액 상위 10개 시·군·구 중 서울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2곳, 대구·부산(해운대구·5600만원·6위)이 각각 1곳씩 이름을 올렸다.
대구 각 구·군별로 살펴보면 수성구에 이어 중구 3533만원, 달서구 3245만원, 북구 2740만원, 달성군 2735만원, 동구 2682만원, 군위군 2630만원, 남구 2526만원 등 순이었다.
또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결정세액이 하나도 없는 납세자(면세자) 비율은 24.7%(284만명)였다.
면세자 수는 신고 인원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반면 면세자 비율은 2020년 28.9%, 2021년 27.0%, 2022년 25.7% 등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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