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신공항 건설 시설물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조성
  • 허영국기자
울릉공항·신공항 건설 시설물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조성
  • 허영국기자
  • 승인 2025.01.2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릉공항 가두봉 절취공사와 사석 경사제 축조 호안이 매워지고 있는 모습. 사진=울릉군 제공<br>
울릉공항 가두봉 절취공사와 사석 경사제 축조 호안이 매워지고 있는 모습. 사진=울릉군 제공<br>

정부가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신공항 건설 시 시설물을 모두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면 형태의 설계로 공항 내 둔덕 설치 자체를 막는 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방위각시설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신공항의 경우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등 활주로 인근 시설을 ‘부러지기 쉬운 재질’과 ‘지면 형태’로 설계·시공한다.

울릉·흑산·백령공항은 방위각 시설이 필요 없는 방식(비계기 등)으로 추진 중이나 향후 항행안전시설 도입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을 밝혀, 계기비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제주제2공항, 새만금신공항은 기본계획 또는 설계 중으로 안전구역을 권고길이 이상 확보하는 한편 방위각 시설도 부러지기 쉬운 재질과 지면형태로 설치한다는 것.

흑산과 울릉, 백령공항은 지형 등 여건으로 안전구역을 240m까지 확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이마스·EMAS)을 검토한다.

이탈방지 시설(이마스·EMAS)은 활주로가 짧거나 주변 환경이 제약적인 공항이나 도심 공항처럼 확장할 공간이 부족한 공항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목적으로 활주로를 초과하는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물리적으로 항공기가 안전하게 멈출 수 있도록 설계된 보도블럭 형태의 구조물로 바닥이 파손되면서 강한 마찰력과 감속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이는 항공기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항공인 2025-01-24 10:52:54
부러지기 쉬우면 뭐하나요? 어차피 바다로 들어갈텐데, 바다에 들어가면 안 죽나요?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