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꿈 키우고 펼칠 수 있도록 역량 다할 것”
  • 김대욱기자
“후배들이 꿈 키우고 펼칠 수 있도록 역량 다할 것”
  • 김대욱기자
  • 승인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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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포항고교 총동창회 신임회장에게 듣다
20여년간 지역의료 기여하며
문화·역사 알리기 위해 노력
흩어진 동문 힘 하나로 모아
모교·지역발전 견인 최우선
경북도 최고 명문고 타이틀
상응 하기 위해 책임 다할 것
이재원 포항고 총동창회장.

이재원(56·사진) 포항고 제42대 총동창회장이 최근 취임했다.

의사인 이 회장은 현재 포항e요양병원 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1988년 포항고 졸업 후 의대 재학 시절 등을 제외한 40여 년을 포항에서 살아오면서 모교는 물론, 포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지역 의료 현장을 지키고 포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책을 발간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또 정치에도 참여하는 등 포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 이번 포항고 총동창회장 취임으로 그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를 만나 총동창회장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포항고 총동창회장 취임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은.

- 포항고는 경북도 교육청에서 ‘1번지 학교’로 일컬어지는 경북 최고 명문고 중 하나다. 올해로 74회 졸업생을 배출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많은 인재를 배출한 학교다. 이런 모교의 총동창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나의 소임이라 여기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선 총동창회장 취임을 계기로 동문들의 단합을 이끌어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고 나아가 포항발전에도 기여하려고 한다.

특히 재학생이나 갓 졸업하는 후배들이 그들의 꿈을 키우고 펼칠 수 있도록 총동창회가 할 수 있는 역량은 다할 생각이다. 그들이 결국 총동창회의 미래며 우리 지역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또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총동창회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포고인들의 많은 협조와 응원 부탁드린다.


▲포항시장 출마설이 나도는데.

- 내가 그동안 해왔던 지역에 대한 꾸준한 봉사가 좋게 평가받은 것인지 시장 출마설이 흘러나오는데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하지만 나라가 어수선하고 선거도 아직 많이 남은만큼 현재 맡고 있는 요양병원장과 포항고 총동창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교육, 노인복지, 의료 등의 분야에서 지역을 위한 봉사로 보고 있다.

시장 출마를 생각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포항고 동문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 모교와 재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고 싶다. 그래야만 모교가 발전할 수 있다. 또 포고 졸업생으로써의 책임의식도 가졌으면 좋겠다.

동문이라면 누구나 느끼겠지만 포고인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장점이 단점보다 분명히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교와 지역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포고인으로써의 책임감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또 포고인끼리만 배타적으로 뭉칠 것이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지역을 생각하는 동문들이 됐으면 좋겠다. 나도 동창회장으로써 포고만을 위한 동창회가 아닌 지역을 위하는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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