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前직원들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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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前직원들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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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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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디스플레이로 새출발…구미공장 부지 확보 난제
 
 경영난으로 회사를 떠났던 대우일렉트로닉스 출신 직원들이 구미에 있는 대우일렉트로닉스 영상사업부를 인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경영난으로 워크아웃 상태였던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는 채권단 결정에 따라 올해 3월25일에 TV를 생산하는 구미사업장을 폐쇄했다.
 IMF 외환위기 시절에 대우그룹이 공중분해 되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돼 사세가 급격히 기울었고, 2005년 이후 추진된 여러 차례의 매각 시도도 무산돼 대우일렉트로닉스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렇게 문을 닫는가 싶었던 대우일렉트로닉스 구미사업장이 최근 다시 문을 열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을 연 주인공은 대우일렉트로닉스 미주지역 법인장을 지낸 방한빈 씨와 올해 3월까지 구미공장장을 지낸 김준현 씨를 비롯해 대우일렉트로닉스 구미사업장에서 근무했던 직원들.
 이들은 퇴직금으로 받은 돈과 금융업체의 출자금 등을 합쳐 대우디스플레이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대우일렉트로닉스 구미사업장의 설비와 자재를 인수했고, 공장 문을 닫은 지 4개월 만인 지난 7월부터 다시 브라운관 TV와 LCD TV를 만들기 시작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공장이 폐쇄될 때 370여명이던 직원 수가 120명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
 생산한 TV 전량을 수출하며 재기를 노리는 대우디스플레이 앞에 여러 난제가 있지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공장 부지 확보다.
 대우디스플레이 공장 부지가 대우일렉트로닉스 소유인데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은 9월 말까지 구미사업장 부지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 때문에 대우디스플레이는 현재 공장 부지를 인수하는 방안을 비롯해 새로운 부지를 찾아 이전하는 방안 등 여러 안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많은 결정이 남아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아 될 수 있으면 노출을 자제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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