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경제정책자문단’ 출범

“구체적 비전·정책 제시해
대안정당으로 인정받겠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경제정책자문단’ 출범식에서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해 김재훈 경제정책자문단장 및 자문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청년세대 등을 중점으로 대구시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정책정당’, ‘민생정당’으로 나아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3일 시당 김대중홀에서 ‘경제정책자문단’을 출범,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경제정책자문단은 김재훈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5개 분야 전문가로 꾸려졌다.

각 분야별 자문위원으로는 △김재훈 교수(AI·빅데이터,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기획전문위원장) △이근기 경북대 초빙교수(중소·자영업, 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 자문위원) △안현호 대구대 교수(대학정책 및 2030청년, 전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박승희 영남대 교수(문화예술 분야, 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자문위원) △김병국 대구대 교수(관광자원개발, 전 문화체육관광부 자문위원)가 각각 맡았다.

김재훈 경제정책자문단장은 “대구의 독점적 정치 환경에서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민주당 자문위원을 맡기 어려웠으나 대구시당의 진정성 있는 요청으로 소명감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며 “대구시의 경제정책 진단을 통해 대구의 미래산업, 좋은 일자리, 문화예술, 대구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등 영역을 중심으로 청년세대들이 대구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대구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대구의 정치 편향이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의 기능과 역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며 “경제정책자문단 발족으로 대구의 미래와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구체적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역량 있는 정책정당, 민생정당으로 환골탈태, 대구의 대안 정당으로 시민들에게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