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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세금에 기생하는 빈대'일까?

대한민국 국회가 정작 일은 안하고, 밥그릇 늘릴 궁리만 하다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부 부처를 소관하는 국회 12개 주요 상임위의 개의 이후...

보경사 아흔아홉 돌계단에 숨은 뜻은

아흔아홉 계단. 혹시나 잘못 세었나 해서 다시 왕복해가며 세어 보았다.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백팔 계단을 기대하며 승탑 돌계단을 올랐기에 아쉬움이 일었다. 그래도 절 뒤쪽 승탑으로...

패권전쟁 시기에는 실용주의가 최선의 외교

한일 정상회담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윤석렬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17일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 외교 재개 △수출규제 조치 해제 △한일 군사정보보...

그린리모델링의 공익적 가치 높이기

독일 출신 사회 심리학자였던 에리히 프롬(Erich Fromm, 1900~1980)은 후진국과 선진국의 차이는 국민이 소유가치(to have)를 추구하느냐, 존재 가치(to be)...

챗gpt(ChatGPT)에게 ‘청렴’을 묻다

최근 챗gpt가 뜨거운 화두이다. 이는 OpenAI에서 개발한 인공지능형 챗봇으로, 2022년 11월 공개 이후 4개월 만에 전 세계 액티브 유저 수가 수억 명에 이를 정도라고 한...

정사월의 디카시[봄 벽화]

댓잎 난초 아니어도일필휘지로 그려낸 봄을 여는 한 폭*****[시작노트] 영춘화(迎春花)는 ‘봄을 맞이하는 꽃’ 이라고 한다. 이 꽃을 내게 보내 주었던 ‘야생화를 너무나 아끼고 ...

사람들 소식
기획 · 특집시리즈
민초들이 열어간 ‘동학의 발자취’ 포항서 찾다

동학벨트를 가다-1. 해월 최시형 선생 관광자원화 마중물‘세상을 뒤흔들 동학이 온다’ 우리시대 지성인 도올 김용옥이 ‘동경대전’ 해설서를 펴내고 한 말이다. 동학은 1860년 수운 최제우(崔濟愚)가 창도한 한국 근대의 신종교이다. 수운 선생이 동학을 종교로 정립하였다면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1827~1898)은 행동으로 정신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해월 선생은 외가인 경주에서 태어났지만 성장하고 활동한 곳은 포항 신광면과 흥해지역으로 신광면 마북리, 기일리, 검등골과 흥해읍 매산 일대이다. 경북도민일보는 동학정신의 뜻을 기

‘135일의 기적’ 포스코, 탄탄한 미래 경쟁력 재확인

포스코가 사상 최악의 태풍 침수 피해를 극복하고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와 포항제철소 인근의 냉천 범람으로 제철소의 대부분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천재지변이라는 폭우의 위기와 전체 공장의 가동 중단이라는 엄청난 피해에 포스코는 담대하게 맞섰다.포스코그룹 임직원과 민·관·군을 포함한 연인원 약 140만여 명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포항제철소의 복구가 시작됐다.여기에 포스코 명장 등 전문 엔지니어들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조업·정비 기술력이 더해졌다.이후 물에

디지털 대도약 시대, ICT·행정 융합 견인차

지난달 한 휴일 포항시청. 휴일에도 불구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킨 직원들이 있었다.사전 예고된 시청사 전력 변전소 설비 관련 공사지만 그에 따른 정전으로 발생될 수 있는 행정 전산시스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이들은 포항시 디지털 행정의 근간인 내부 전산시스템 총괄부서, 데이터정보과 직원들이다. 이 과는 ICT(정보통신기술)분야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있는 전산직과 방송통신직, 소수의 일반행정직 직원들이 정보기획팀, 행정정보팀, 인터넷운영팀, 빅데이터통계팀, 통신지원팀 총 5개의 팀을 구성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가 더 중요해 시민의식만큼 지속가능성도 커져… 포항시 곳곳에 결실 맺은 재도시화

인류 최초의 도시가 우리에게 남기는 말우리는 언제부터, 왜 도시에 살았을까. 1950년대 후반 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최초의 도시가 발견되었다. 바로 기원전 7,500년에 건설된 이 도시는 차탈회위크(Catalhoyuk)이다. 이스탄불 대학교 교수이자 고고학자인 제임스 멜라르트(James Mellaart)에 의해 발견된 이 도시는 터키어로 ‘갈린 언덕(forked hill)’이라는 두 언덕 사이로 강이 흐르던 충적토 위에 건설된 신석기 시대 농업 도시였다. <길가메시 서사시(Gilgamesh Epoth)>에 등장하는 전설의 도시인 메

“기자들에게 기자수첩 있다면, 제 가슴속엔 민원수첩이 있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잘못된 과거를 잊거나 되풀이 하지 말자는 의미로 회자되는 말이다.국민의힘 이재진(효곡·대이·사진) 포항시의회 의원에게 있어 역사는 어떤 의미일까.그는 “역사는 반복된다.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역사 속에서 답을 찾으려 했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그는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지녔으며 역사를 바라보는 눈은 강직했다. 역사적 사건과 사건이 일어난 시대적 배경과 발단, 연도에 대해서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기억력을 갖고 있었다.이 의원은 지난 5·6·7대 포항시의원을 지냈으며 8대를 건너뛰고 9

“시민행복 전달자 역할에 최선…전국 최고 지방공기업으로 자리매김”

최근 구미시설공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공단은 대내외적으로 굵직굵직한 성과를 이루어내며 지방 중소도시 구미를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출범 20년을 넘은 시설공단의 남다른 노력과 성취일 수도 있지만 시설공단의 최근 성과를 본격적으로 일구어낸 장본인이 있다.올해 3월 이사장 임기를 마치는 채동익 이사장<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채 이사장 재임 기간 동안 구미시설공단의 위상은 실로 높아졌다. 채동익 이사장의 임기 3년을 돌아보는 특집 인터뷰를 마련했다.▲시설

“포항 신산업 기반한 혁신 위해 여성기업인에 더 관심 가져야”

대구 경북지역의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도 여성기업인들은 활발한 기업 활동을 통해 여성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기업인들이 지방에서 제조업분야를 지키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경북도민일보는 대구·경북지역여성기업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신귀숙(56·사진) 삼정캐리월드(주) 대표는 포항시 청하면에 소재한 특수강 등 금속 가공제품 생산업체를 30여 년간 기업을 이끌어온 지역 대표 여성 기업인이다.1992년 고향인 대구 성서공단에서 창업을 했으나 2004년 기업하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포항으로 공장을 이

고령서 찬란하고도 화려한 ‘대가야의 꿈’ 펼쳐진다

‘2023 고령대가야축제’가 31일(금)부터 4월 2일(일)까지 3일간 ‘대가야의 꿈’이란 주제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지산리고분군, 왕릉전시관 등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축제의 특징은 체험 위주의 기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대가야축제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간도 4일에서 3일로 줄이는 대신 야간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다.주제관은 암각화, 가야금, 고분, 미늘쇠, 금동관 등 대가야의 유물을 통한 가야인의 꿈과 고령의 미래, 나의 소망 등을 담은 내용으로 꾸민다.축제는 31일 오전 11시 대가야종묘에서 ‘제5회 대가야종묘대제

80대 칠곡할매와 10대 동화작가… 세대를 뛰어넘은 위로

칠곡할매 전성시대, 말 그대로 대한민국은 칠곡할매들의 곡진한 삶을 바탕으로 한 칠곡할매글꼴이 감동의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경북 칠곡군의 80대 할머니들과 제주의 10대 천재 동화작가가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세대를 뛰어넘어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기 위한 ‘전이수×칠곡할매글꼴 특별기획전’은 지난 1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제주시 조천읍‘걸어가는 늑대들’갤러리에서 ‘괜찮아’라는 주제로 열린다.기획전은 16일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전 작가 작품 40여 점을 칠곡할매글꼴로 설명한 캔버스가 나란히 내걸리고 칠곡 할머니들의

“추위 까불지馬”… 재활승마 겨울 가족캠프 열기 활활

2022 경북교육청 재활승마 겨울 가족캠프가 지난 14~16일, 21~23일 두 차례에 걸쳐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렸다.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재활승마협회와 경북도민일보가 공동 주관한 이번 재활승마 가족캠프에는 경북도내 초·중·특수학교에서 추천받은 장애학생과 학부모, 형제·자매 총 119명, 44가족이 참여했다.재활승마 가족캠프는 상주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에서 2박 3일간 재활승마 체험 4회, 말 관련 치료 활동(EAAT), 말 관련 공예 활동, 상주 생태 박물관 견학, 상주 자전거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