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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곯는데 한가하게 ‘예송논쟁’ 할 때인가

고물가·저성장·내수침체 3중고에 폐업률이 증가하며 자영업 기반이 붕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115...

시절인연(時節因緣), 앞으로 나아갈 시간의 교차점

하늘은 고요히 파랗고 한풀 꺾인 더위가 은혜로운 9월, 가을의 첫 숨결이 느껴진다. 계절이 깊어가면 나뭇잎이 나무와 결별하듯, 우리는 서로의 삶에서 잠시 머물다 떠나며 그 순간의 ...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꿍꿍이 속

1615년 1월 20일 난공불락의 오사카성(1583년 축성)도 발가벗은 상태에서 5월 6일과 7일 연 이틀간의 전투 즉 〈오사카하의 공격(大坂夏の陣)〉으로 철옹성도 완전히 함락당하...

테니스·필라테스 운동 하다 손목 통증, 이 병 의심해야

퇴근 후 테니스와 필라테스 운동을 매일 번갈아 열심히 하는 A 씨(32·여). 손목이 아픈데도 참고 운동을 하다 최근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 진료를 봤더니 ‘척골충돌증후군’이라는 ...

생명 지키는 작은 투자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백로가 지났지만, 더위는 계속되는 지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따뜻한 시간입니다. 명절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

[정사월의 디카시] 노란 잎달

서둘러 뜬 보름달 앞에두 손 모은다나를 나답게가을을 가을답게 해달라고*****[시작노트] 며칠 전에 찍어 두었던 사진이다. 푸른 잎들 사이 노란 잎이 한 장 살포시 얹혀 있는 것이...

사람들 소식
기획 · 특집시리즈
호국영령의 명예회복과 보훈정책의 재정립을 촉구하며

존경하옵는 장관님이제 우리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산자를 위한 보훈이라면, 어느 누가 목숨을 초개처럼 버려 나라를 지키겠습니까? 차라리 전쟁터에서 남몰래 내 손가락 두어 개를 스스로 뭉겨 버리고 상이군경이 되어 돌아오면, 나라의 보상이 호국영령보다 오히려 더 많지 않겠습니까? 이런 웃지 못할 농담 같은 얘기가 대중들의 담론 속에 회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합니다. 저 농담의 뒷면에 숨어있는 서슬 퍼런 비수의 칼날보다 무서운 심박한 진리를 우리는 똑바로 바라보아야 합니다.국가가 전쟁

불타오르던 백성들의 결의… 문바위서 혁명 총기포 시발점 되다

1894년 갑오년에 동학혁명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해 1월, 전북 고부에서 첫 농민 봉기가 일어났다. 이는 동학접주 전봉준이 군수의 착취를 참지 못한 백성들과 함께 일으킨 항쟁이었다.군수는 도망갔지만, 봉기는 성공했고, 전봉준과 농민들은 창고를 열어 식량을 나누어주고 문서들을 불태웠다. 조정은 안핵사 이용태를 보내 민심을 달래고 민란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백성들은 더 크게 실망했다. 이용태는 장흥 벽사역의 역졸 800명을 이끌고 와, 주모자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마을마다 수색하며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체포하고 재산을 약탈했

포스코, 수소환원제철로 ‘글로벌 그린철강’ 이끈다

레이철 카슨(1907∼1964)은 1962년 ‘침묵의 봄’을 펴냈다.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으로 일컬어지는 침묵의 봄은 화학 살충제 오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카슨은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중적 인식을 이끌어 내며 미국 정부의 정책변화와 현대적인 환경운동을 촉발시켰다.침묵의 봄이 출판된 지 무려 62년의 세월이 흘렸다. 세계에 경종을 울린 이 책으로 과연 환경은 그때보다 좋아졌을까. 불행하게도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대량 배출에 따른 기후변화가 기후위기에서 기후재앙으로 치닫

“견제·감시를 넘어 시민 복리증진·지역발전 의회 구현”

최근 9대 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에 김일만 의원이 취임했다. 포항시가 산업 다변화를 적극 모색하는 등 중요한 시기에 의장을 맡은 가운데 3선으로 상임위원장·부의장을 두루 거치는 등 그동안 의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에게 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잡음이 이는가 하면 인사문제를 놓고 포항시와 갈등을 빚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김일만 의장을 만나 의회 운영계획과 과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9대 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 당선 소감은?“먼저 포항시의회에 깊은 애정을 갖고 뜨거운

‘디카시’ 디지털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정사월 시인이 디카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디지털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포착한 시적 형상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에 짧은 문장을 덧붙여 SNS를 통해 실시간 소통하는 멀티언어 예술로, 정 시인은 이를 통해 새로운 시적 표현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시인은 현재 한우리흥해독서논술교습소를 운영하며 경북도민일보의 ‘詩로 여는 아침’ 코너에 디카시를 연재하고 있다. 그는 2011년 시부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와 포항문인협회 시분과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

“똑똑 잘 지내시지요?”… 작은 관심에 외로움 잊은 어르신들

우리 사회에서 고독사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1980년대와 1990년대만 하더라도 다세대가 함께 살며 자연스럽게 노인을 돌보는 문화가 형성됐지만 점차 사회가 다변화되면서 가족 간의 유대가 약화되고 사회적 연대가 느슨해지면서 노인들의 외로움, 우울감이 증가하고 있다.2024년 8월 말 기준 의성군의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대비 46.8%를 차지하며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세대의 55%에 달한다. 특히, 1인 가구 중 독거노인 비율이 54.8%에 달하는 등 의성군 전체 세대의 30% 이상이 독거노인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추석 연휴 경북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요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최대 5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북 지역은 풍부한 먹거리와 자연경관, 역사적인 명소로 가득 차 있어 추석 연휴에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로 손꼽힌다. 연휴 동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포항지역포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구도시다. 추석 연휴를 맞이해 국립등대박물관은 16일과 18일 2일

경북 농특산물 맛보고 즐기고… 풍성한 한가위 준비 완료

경북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 경북도의회, 포항시, 도내 22개 시·군, 포항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2024 경북 우수 한우 농특산물장터’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사흘간 연 인원 2만 여명이 찾을 정도로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구매 등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이번 직거래장터는 실질적으로 농특산물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발길 닿는 곳마다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가득 마련해 시민들에게 깜짝 선물을 제공했다.특히 7일 오후 6시에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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