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피해 영덕, 전국서 온정 답지
  • 이진수기자
사상 최악 피해 영덕, 전국서 온정 답지
  • 이진수기자
  • 승인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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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출신 신태용 감독·박몽용 화남그룹 회장 각각 5000만원 기탁
국민안전보험금, 사망자 2000만원·부상자에 1000만원 등 지급
신태용 감독
경북 의성 산불로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1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인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해 3억 6557만 원(156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2억 3606만 원(1만 2003건) 등 1만 2190건에 16억여 원이다.

성금 외에 의류(헌 옷)도 지난달 27일부터 화물차 6~8대 분량이 답지했다. 또 영덕출신 신태용<사진>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5000만원, 역시 영덕출신인 박몽용 화남그룹 회장이 5000만원을 기탁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보내준 성원과 지지에 실망하지 않도록 피해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한 기부와 ‘고향사랑e음’ ‘위기브’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산불로 목숨을 잃은 영덕지역 희생자 9명에게 군민안전보험금이 지급된다. 이날 영덕군에 따르면 군민안전보험은 예기치 않은 재난이나 일상사고 때 군민들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했다. 군민안전보험은 영덕군에 주민등록이 있는 주민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산불로 목숨을 잃은 주민 9명은 자연재해 상해 사망으로 판정나면 20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부상자들에게는 1000만 원의 후유장해 보험금이 나온다.

한편 영덕은 산불로 인명을 비롯해 주택, 산림 훼손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25일 오후 6시께 영덕 인근의 청송군 신촌의 산불(추정)이 초속 25m 강풍을 타고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까지 확산하는데 불과 3∼4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불은 28일 오후 2시 40분께 주불 진화로 완전 진화됐다.

영덕군은 산불로 차량 전소 4명, 소사 3명, 매몰 2명으로 총 9명 사망과 부상자 12명이 발생했으며 주택 1356세대, 산림 8050ha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이재민 편의와 피해 복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덕읍을 비롯해 지품면, 축산면 등 지역 17곳에 대피소를 마련해 현재 이재민 906명(영덕읍 513·지품 129·축산 246·병곡 18명)이 생활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재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택, 산림 등 전반적인 피해 조사와 이에 따른 복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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