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산불신고 단말기도 구축 운영…市, 산불예방에 총력
지난달 21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 산 가까이에서 논두렁 소각을 하던 백 모씨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물벼락을 맞고 깜짝 놀랐다.
산림감시헬기가 산 근처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물을 뿌려 바로 조기 진화에 나섰던 것.
이처럼 연기가 피어오르자 마자 진화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올해 부터 시행에 들어간 `헬기조기진화시스템’ 때문이다.
헬기조기진화 시스템 관내 주요 산 정상부 산불감시 망대를 통해 산림인접 논·밭두렁 소각 시 바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시는 GPS를 기반으로 하는 산불신고 단말기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산불을 발견한 감시원들이 단말기의 긴급버튼을 누르면 산불상황실에 자동으로 통보가 되며 담당공무원에게도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때 산불상황실에서는 긴급버튼을 누른 감시원의 위치를 바탕으로 항공사진을 이용해 주변 산림 및 소화수로 쓸 수 있는 담수지와의 거리, 대피시설 등을 분석하고 진화헬기 투입 대수와 진화인력 규모를 판단해 진화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산불발생으로 형사입건 3명 및 과태료부과 2명 등 산불감식조사를 통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등 4월말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산불예방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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