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경북도민체전이 23개 시·군 선수 및 임원 2만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10일 울진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울진군 근남면 울진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 리허설이 열리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제49회 경북도민체전`청정누리’울진서 개막…23개 시·군 1만여명 선수단 열전
개회식 식전행사·선수단 입장·성화점화·식후행사 순 진행…郡 “문화행사 승화”
300만 도민이 하나되는 화합 한마당인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0일 청정누리 울진에서 막을 올린다.
울진군은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군(郡)지역에서 치러지는 의미를 감안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특히 군은 도민체전을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해 놓고 있다.
개회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식전공개 행사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해병 의장대 시연, 타악 퍼포먼스, 인기가수 김혜연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공식행사인 개회식에서는 개식통고와 함께 태극기와 대회기, 기수단에 이어 개최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울릉군 선수단이 맨 먼저 입장한다. 울진군 선수단을 마지막으로 23개 시·군이 모두 입장한 후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기가 게양된다.
울진군수의 환영사, 김관용 도지사의 대회사, 이상효 경북도의회의장의 축사에 이어 선수·심판대표단 선서가 이어진다.
성화 최종주자인 울진 출신인 신영철 대한항공 배구감독과 울진군청 사격선수 구수라가 성화를 점화한다.
식후공개 행사로 아이유, 포미닛, 엠블렉 등 아이돌 그룹과 설운도, 장윤정 등 인기 트로트 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청정 울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행사와 전시회 등 어느 대회보다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시·군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 등도 운영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대회사에서 “도민체육대회는 경북체육 발전의 밑거름일 뿐만 아니라 도민의 마음을 한 데 모으고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며 “참가선수단은 스포츠맨십에 입각한 정정당당한 대결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7개 종목의 사전경기에서 포항시가 구미시를 10.5점 차이로 따돌려 대회 3연패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포항시는 사전경기에서 10점 이상 앞섰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3연패 달성을 이룬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구미시는 내년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추격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