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3연패 이끈 포항시선수단 총감독 박문태 체육회 사무국장
“체육계 혼연일체 돼 3년 연속 우승 달성 견인
“체육회에 발을 들인 이후 포항시가 도민체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보람을 느낍니다. 내년 구미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서 우승기를 지켜 경북 제1도시의 자존심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선수단 총감독을 맡아 제49회 경북도민체전을 우승으로 이끈 박문태(47) 포항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체육계 원로를 비롯한 임원진, 지도자, 선수 등이 혼연일체가 돼 도민체전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체육 인프라 확충과 우수선수 발굴 육성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체육인 화합에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동지고, 용인대를 나온 유도인 출신인 그는 “도민체전 3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내년 도민체전을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내년 대회가 구미시에서 열리는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역시 포항시’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단단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구미시가 있기에 포항시도 팀을 창단하고 전력을 보강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포항시의 눈높이는 도민체전을 넘어 국내 최고 스포츠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맞춰져 있다”고 포항시 체육 지향점을 밝혔다.
박 국장은 이번 체전에서 치밀한 분석력과 기획력으로 난적 구미시를 여유있게 따돌리는 수완을 발휘했다.
특히 울진 본부 숙소 인근에 체육회 사무실을 그대로 옮긴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번잡한 숙소를 피해 전략을 짜기 좋은 공간을 마련해놓고 긴밀한 팀워크로 발빠르게 대응했던 것.
박 국장은 “사무실 근무조와 현장투입조를 분리해 동선에 효율을 기했다”며 “작은 부분이지만 상대 전력을 분석하고 힘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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