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체전 결산
 
사상 첫 군 단위 개최로 체육시설·교통·숙박 등
인프라 부족 우려 불구 내실있는 대회 평가받아
 
　도민체전 사상 최초로 군 지역인 울진에서 열린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체육시설 및 교통, 숙박 등 제반 인프라 부족으로 대회 운영이 어려울 것이란 당초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어느 대회보다 짜임새 있고 내실 있게 치러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군 단위 실정에 알맞은 5500석 8레인 2급 공인경기장과 테니스 등 보조 경기장 시설 등 적절한 규모의 최신 경기시설이 대회를 치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열정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대회 성공을 뒷받침했다.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과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돼 친근한 미소로 울진을 방문한 선수단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각 경기장마다 시원한 음료를 제공해 관중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또한 대회사상 처음으로 모바일중계센터를 운영해 경기실황을 문자 서비스하는 편의를 제공했다. 대회 나흘 동안 모두 4만1000여건의 문자를 송신해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곳곳에 산재한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지역 관광 투어를 실시해 체육·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화합 한마당 잔치가 됐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규모에 걸맞은 적절한 경기장 시설, 높은 수준의 자원봉사정신이 가미되면서 군 지역 최초의 성공체전으로 기록됐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