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동구 하나님의 교회 성도 200여 명은 9일 동촌동과 금호강 둔치 및 방천천 일대에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금호강 둔치와 지류인 방천천, 도심 동촌동 거리 곳곳에서 사람들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강둑까지 내려가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
박영웅(고2) 학생은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해 즐거웠다”며 “비록 한겨울 추위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깨끗해진 주변을 보니 뿌듯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임순남씨는 “입시 위주의 교육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며 “이번 정화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이 이기적이고 개인적이 아닌, 주변을 생각할 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구 제2동구 하나님의 교회 김대욱 당회장은 “정화활동이 단체 활동과 자원봉사의 기회가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이웃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고 환경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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