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엔 `머리끄덩이녀’가 왜 이리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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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엔 `머리끄덩이녀’가 왜 이리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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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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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중앙위에서 조준호 공동대표 머리를 잡아 챈 `머리끄덩이녀’ 박모씨(24)가 도주 70여일 만에 구속됐다. 그러자 또 다른 통진당 `머리끄덩이녀’가 등장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에 `기권’함으로써 주사파를 살려 낸 김제남 의원이다. 김 의원은 통진당의 머리채만 잡은 게 아니라 진보정치 전체의 명줄을 사실상 끊었다. 진정한 `머리끄덩이녀’다.
 통진당 의원총회에서 신 당권파와 구 당권파는 6 대 6 동수였다. 나머지 1명이 김 의원이다. 김 의원이 찬성해야 7명의 동의를 얻어 두 의원 제명이 가결된다. 김 의원은 의총에 앞서 이-김 의원 제명에 동의하기로 당 지도부에 다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 의원은 `기권’하고 말았다. 사실상 `반대’한 것이다. 통진당 내 종북-주사파인 구 당권파의 뿌리가 그만큼 깊다는 반증이다.
 이석기 의원은 제명안이 부결되자 “진실이 승리하고 진보가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이 울고 갈 `총체적 부정선거’로 추악한 금배지를 단 것이 진실이고 그게 승리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의 기고만장으로 통진당은 `총체적 부정선거’로 규정한 선거범죄조차 치죄할 수 없는 식물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통진당은 제도권의 정치결사체로 인정받기를 포기한 존재나 다름 없다.

 이석기-김재연 제명이 무산되자 통진당 탈당과 당비납부 거부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민노총 소속 조합원들의 집단 탈당은 통진당의 존립을 부정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 머리끄덩이녀의 `기권’은 종북-주사파를 살렸지만 이 나라 진보정치의 앞날에 화염병을 던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통진당이 거듭 태어나려면 종북-주사파들을 깨끗이 정리한 뒤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통진당에 의한 종북-주사파 척결은 불가능해졌다. 이젠 국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에 의한 제명 수순만 남았다. 두 의원은 대한민국 국체를 부정함으로써 애초 국회의원의 자격을 상실한 존재들이다. 뿐만 아니라 총체적 부정선거라는 선거범죄에 의해 금배지를 달았다는 사실도 통진당 자체조사에 의해 판명됐다. 종북-주사파와 선거범죄자들이 단 하루도 국회에 머물 수 없도록 제명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민주당의 책임은 무겁다. 종북-주사파 국회의원 등장 책임의 절반은 민주당에 있다. 통진당과의 `묻지마 연대’로 주사파들이 공천을 주무르고, 이석기-김재연이라는 `괴물’이 부정선거로 당선되는 데 기여한 주체가 민주당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하루바삐  이-김 의원 제명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통진당은 더는  당명에 `진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된다. 통진당은 종북-주사파의 정당이자, 머리끄덩이 국회의원, 최루탄 국회의원의 본거지다. 이런 정당에 국민 혈세를 지원한 정당법도 개정해야 한다. 그 시작은 통진당 당원들이 주사파를 거부하는 집단탈당과 당비납부 거부다. 통진당의 개과천선이 가능한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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