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시립교향악단 공연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수준급 오케스트라인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교향악단은 로서 지난 2004년에는 뉴욕카네기홀 등 미주 4개 도시의 세계적인 홀에서 순회 연주와 유럽투어를 통해 국제화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이날 연주에서는 금노상이 지휘봉을 잡는다.
금 지휘자는 비엔나국립음악학교 디플롬을 받았으며 동시에 오페라 전문 지휘과를 복수 전공해 지휘자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심포니 지휘자로서 뿐만 아니라 오페라 지휘자로서도 국내 정상급 오페라단과의 작업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첫 곡인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신호나팔처럼 웅장한 트럼펫과 호른의 연주와 이에 화답하듯 현악기, 타악기와 어우러진 트롬본의 연주가 화려한 분위기를 잡는다.
애절하면서도 화려한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곡은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는 명곡이다.
이 작품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협연한다.
그는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1995년 러시아로 유학을 가 크렘린 궁에서 옐친 대통령 초청 연주회를 가지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19세 때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둬 음악성과 기량을 검증받았으며, 이후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끝곡으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마단조, Op. 95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 이 작품은 미국에 체류하던 드보르작이 고향을 그리며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작곡하였으며, 미국에 대한 신선한 감상과 체코 특유의 보헤미안 정서가 혼합된 작품이다.
티켓예매는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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