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시민회관서 공연… 차이콥스키 협주곡 등 연주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대표적인 산업도시 울산을 문화의 도시로 변화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한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매년 10여 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여러 교양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악단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김홍재<사진>를 상임지휘자로 영입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연주력까지 갖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자리잡았다. 25일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협연한다.
지휘자 김홍재는 재일 한국인으로 현재 클래식은 물론 영화음악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50여 년간 무국적 조선인으로 살다 2005년 대한민국 국적 취득과 함께 꿈에 그리던 조국의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돼 대한민국의 음악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세에 처음 피아노를 시작한 박종화는 일본과 유럽에서 공부하며 음악적 재능을 키웠다.
현재는 국내에서 전국투어, 독주회,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1부의 막은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A 장조, Op.96’이 열어준다.
이 곡은 소비에트의 위업을 찬양하고자 만들어진 곡으로 즐거운 분위기가 넘치는 작품이다.
창작에서부터 정치색이 짙게 묻어나지만 곡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웅장함과 경쾌함은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으로 만들어줬다.
이어 연주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Op.23’은,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차이콥스키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히며 그의 피아노 협주곡들 중 오늘날까지 널리 애호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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