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로 만장일치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가 2년 연속으로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커쇼는 13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 모두에게 1위 표를 받는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뽑혔다.
순위별 득표를 환산한 점수에서 210점을 받은 커쇼는 2위표 23장과 3위표 6장, 4위표 1장을 받은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112점)를 크게 제쳤다.
NL에서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커쇼가 14번째다.
커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NL의 최고 투수로 선정됐다.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가운데에는 로저 클레멘스가 7회로 가장 많은 상을 받았고, 랜디 존슨(5회), 스티브 칼턴·그레그 매덕스(이상 4회)에 이어 커쇼가 공동 5위다.
커쇼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세 번째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은 선수로도 기록됐다.
다저스가 2013년 시즌 종료 후 커쇼와 7년 총 2억1500만 달러의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에 재계약했을 때만 하더라도 “4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진 커쇼가 쉬어갈 때가 됐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는 곳도 있었지만, 커쇼는 다시 한 번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자격을 증명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주인공으로는 코리 클러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뽑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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