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동 189번지 일원서 대구한의대 삼성캠퍼스로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경산시가 공원부지를 불법으로 훼손한 뒤 시내버스 종점으로 수 년간 사용한 것(본보 3월 9·12일, 4월 2일 7면 보도) 관련, 경산시가 문제의 시내버스 종점을 인근 대구한의대 삼성캠퍼스로 이전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버스종점 이전으로 매연,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민원 해결과 인근 대학들의 교통편의성까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현 사동 189번지 일원 공원부지 내 1390㎡에서 운영 중인 시내버스 회차지를 2.5km 거리에 있는 대구한의대 삼성캠퍼스 학교부지 내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100-1번(7대), 918번(9대), 939번(23대), 경산1번(4대), 경산2번(4대) 등 5개 노선 총 47대의 시내버스 운행 구간도 일부 조정된다. 변경되는 노선은 100-1번, 918번, 경산1·2번 등 4개 노선은 종점이 대구한의대로 변경된다.
시는 운행구간 연장에 따른 배차간격 단축을 위해 109번(2대), 918번(1대) 등을 증차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종점이 이전하고 남은 후적지에는 원상복구를 마친 뒤 내년 초에 ‘유아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공원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제의 회차지 이전으로 소음, 매연 등으로 인한 인근 주민민원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대중교통 편의성도 향상되게 됐다”며 “시내버스 종점 이전에 협조해 준 대구한의대측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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