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이틀간 도민안전실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는 지난 11일 2차 정례회 일정으로 도민안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감사위원들은 경주지진과 태풍‘차바’로 재해시 연락체계 지연, 재난 대응시스템 미흡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특히 도민안전실이 세월호 사건 후 재난의 신속한 대응과 예방 목적으로 신설됐지만 현장에서 컨트럴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박정현 의원(고령)은 “올해 폭염으로 경북에 사망자 4명 및 온열환자 79명이나 발생,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며 “폭염관련 정부대책을 재탕하지 말고 우리 지역에 맞는 구체적인 세부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수문 의원(의성)은 경주지진 당시 재난상황을 알지 못해 119신고가 폭주하는 등 혼란이 가중됐음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종영 의원(포항)은 “요즘은 자료를 찾을 때 주로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 재난대응 메뉴얼을 인터넷과 앱에서 확인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오세혁 의원(경산)은 민방위 급수시설의‘음용 부적합’개소수가 많음을 지적하고, 인근에 식용 가능한 민간급수시설로 대체할것을 요구했다.
한혜련 의원(영천)은 지진대비 책자도 어린이가 쉽게 접하도록 그림이나 간단한 문구를 넣어 제작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김명호 위원장(안동)은 “태풍 차바 피해액의 34%가 소하천 범람이 원인이다”며 “매년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빠른시일 내 소하천 정비사업을 완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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