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원더풀 라이프’ 주제 신작 영화 4편 상영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오는 22일까지 ‘원더풀 라이프’ 주제로 한 신작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이번에 만나볼 수 있는 영화로는 오사카에 간 강두의 힐링 음악영화 ‘대관람차’를 비롯 절망 속에서 돋아나는 희망 ‘아이엠 호프맨’, 청주대학교 영화학과 출신 감독들이 제작한 영화 ‘어떤 하루’,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욕망 ‘딥’이다.
먼저 백재호, 이희섭 감독의 영화 ‘대관람차’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 조금은 괜찮아지는 ‘우주’의 이야기를 담은 슬로우 뮤직시네마다. 오사카에 출장 온 선박회사 대리 ‘우주’는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둔다. 그는 그곳에서 기타를 배우지만 노래하지 않는 ‘하루나’를 만난다. 영화 ‘대관람차’는 부모님의 슬픈 사연 때문에 노래하는 것을 주저하는 ‘하루나’와 출장 차 방문한 오사카에서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고 무언가를 찾는 ‘우주’의 느리지만 아름다운 ‘꿈 찾기 프로젝트’다.
정가영, 전선호, 최진혁 감독의 영화 ‘어떤하루’는 성장통을 앓는 11살 소녀(가을단기방학)와 고단한 삶의 무게에 지친 20대 여인(속죄), 꿈을 잃어버린 중년 여성(로라)의 인상적인 하루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위로를 건네는 전 세대 공감 영화다. 영화 속 첫 번째 에피소드 ‘가을단기방학’에서는 11살 ‘연주’가 가을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여행사진 찍기 숙제를 받고,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이혼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고민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다. 두번째 에피소드 ‘로라’에서는 발레를 전공한 ‘로라’가 결혼 이후에 펜션을 운영하며 시골 생활에 적응해 가던 중, 뮤지컬 배우 ‘햄릿’에게 공연 초대를 받고 나서 충동적인 서울 나들이를 결심하는 이야기다. 세번째 에피소드 ‘속죄’는 치매에 걸린 엄마와 반항적인 동생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해 온 ‘연희’가 임대 아파트에 퇴거 명령을 받은 고단한 하루에 대해 그리고 있다.
조성규 감독의 영화 ‘딥’은 아름다운 풍광과 심해의 신비로움을 가진 필리핀 보홀에서 프리다이빙 강사를 하는 ‘시언’에게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희진’과 영화감독 ‘승수’가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 영화이다.
인디플러스 포항 영화 상영일정 및 예매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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