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현장서 즐기는 ‘2022 문경찻사발축제’
30일부터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 주제
문경새재서 내달 8일까지 온·오프라인 개최
도예명장 작품 전시·경매·랜선번개마켓
도자기체험 사랑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2022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과 온라인에서‘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온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30일부터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 주제
문경새재서 내달 8일까지 온·오프라인 개최
도예명장 작품 전시·경매·랜선번개마켓
도자기체험 사랑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문경시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온라인으로 개최해 문경찻사발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24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봄 향기 가득한 5월의 문경새재에서 문경도자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 차려지는‘기획전시관’과 ‘특별전시관’
기획전시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경도예명장들의 찻사발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도자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먼저 ‘문경도자기 명품전’을 통해서는 전통의 맥을 이어온 문경 사기장 39인의 명품 39점 등 문경도자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리고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제19회 전국찻사발 공모대전’의 수상작 10점 역대수상작 18점을 포함한 102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밖에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을 통해 문경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생활 자기들을 한상에 차려 전시해 놓았고 ‘문경도자기 소원희망전’은 코로나19 극복을 소망하는 각계각층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소원찻사발, 소원달항아리 등 400여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특별전시관은 지난해10월 작고한 (故)도천 천한봉 선생 추모전과 대한민국 찻사발 200인 초대전으로 꾸며놓았다.
추모전은 천한봉 선생의 대표작 5점을 포함한 67점의 작품전시와 고인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과 함께 추모 영상소개로 구성했다.
대한민국 찻사발 200인 초대전은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도자기 장인들의 찻사발 2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으로 대한민국 찻사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온 오프라인 프로그램
올해 문경찻사발축제는 작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됐다.
먼저 문경 도자기 명장들이 도자기를 직접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도자기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직접 설명해 주는 소통형 참여프로그램 ‘사기장의 하루’ 행사가 축제기간 중 1일 3회(오전10시·오후1시·오후3시) 야외공연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문경찻사발축제의 백미인 ‘문경찻사발 명장명품경매’는 행사 기간 중 총5회(오는 30일, 내달 1일·5일·7일·8일) 35개 요장 70여 작품을 대상으로 야외공연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경매 시작시간은 오후2시, 참여방법은 축제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경도자기 특별할인판매 프로그램인 ‘랜선번개마켓’은 하이브리드형 라이브커머스로 문경찻사발을 만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문경도자기를 50%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35개 축제 참여요장의 총300여 작품을 축제기간 중 축제 홈페이지와 야외공연장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축제장 ‘가족 도자기체험사랑방’을 통해서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찻사발그림그리기 체험으로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체험한 도자기를 직접 가마에 구워 축제 종료 후 받아 볼 수도 있다.
행사장 곳곳에 숨어 있는 차담이를 찾는 ‘오시오게임 숨은 차담이 찾기’, 타로와 망각의 찻잔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망각의 찻집’, 축제장 방문 인증샷도 찍고 상품도 받는 ‘방문 SNS 인증샷 이벤트’, 문경도자기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요장방문 스탬프 미션투어’등 가족·연인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마련했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에 사기장 간판을 게시하여 문경찻사발 축제에 참여하는 요장과 사기장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남기고 축제장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여 축제장에서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공간도 꾸며졌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손님맞이를 준비하는 제24회 문경찻사발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성큼 다가온 지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여러분 모두 5월의 아름다운 문경새재에서 전통도자기의 정취에 한껏 취해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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