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의사회, 정호영 후보 지원사격
  • 김무진기자
대구시·경북도의사회, 정호영 후보 지원사격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최일선서 솔선수범
보건의료·방역 정책 최적임자”
연고 없는 호남·인천·울산 등
의사단체도 잇따라 지지 표명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대구시의사회 및 경상북도의사회 등 국내 의사단체들이 잇따라 ‘아빠 찬스’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내고 있다.

정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유행을 잠재우고, 보건의료 정책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이유를 들어서다.

의사 출신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다른 직역에서 장관 후보자가 지명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하면서 정 장관 후보자 지키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의사회 및 경북도의사회는 지난 6일 의사 단체 중 처음으로 정 후보자 지지 입장문을 내고 “새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낼 최적임자”라며 “코로나19와의 전쟁, 그 선두에서 솔선수범해온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건의료는 국민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야임에도 불구, 복지의 뒤에 가려져 전문성이 강조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의료체계와 감염, 방역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도 체계적인 대응에 관한 국민 요구가 크게 높아지면서 보건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구 및 경북 의사회는 의료전문가인 정 후보자가 걸어온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이력들을 근거로 감염병은 물론 보건의료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든든한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며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변이나 신종 감염병 출현이 우려됨에 따라 정 후보자야말로 전문가적인 방역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 후보자는 필수 의료과인 외과 전문의로서 암 수술에 매진했고, 실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의료계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또 병원 내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다양한 직역들과 원활히 교류하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으로 덕을 쌓아왔다”며 “특유의 공감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의료 전반 정책과 문제점은 물론 의료계가 중요하게 여기는 필수 의료에 대한 부분 역시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아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와 연고가 없는 지역 의사단체들도 이튿날 일제히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광주시의사회·전라남도의사회·전라북도의사회 등 호남권 의사단체도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정 후보자는 우리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보건의료 안전망을 공고히 정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구현할 현장 전문가라고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지역 국립대병원을 이끌면서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고민했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이 된다면 고질적인 대형병원 쏠림 현상과 의료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물꼬가 트일 수 있다. 일각의 우려도 불식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인천시의사회·울산시의사회·경남도의사회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유행 초기 대구·경북 지역거점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학교 병원장을 맡아 확진자가 쏟아졌던 지역 의료 현장을 이끈 인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필수의료 살리기는 물론 의료전달 체계가 확립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