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두류공업지역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반대 입장 전달
“악취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민원 지속적 제기, 더 이상 소각시설 증설 절대 불가”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과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이 대구지방환경청장을 만나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내 의료폐기물 소각 시설 증설을 반대하는 입장을 전달했다.“악취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민원 지속적 제기, 더 이상 소각시설 증설 절대 불가”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은 다양한 폐기물 시설을 비롯해 악취를 유발하는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민원이 넘쳐나는 곳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이곳에 입주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소각용량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24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한 이 의장과 최 의원은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의장과 최병준 도의원은 “현재 안강 두류공업지역에는 폐기물 소각시설, 폐유정제업체가 주로 입주하고 있다”며 “악취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2022년 경북도에서 두류일반공업지역 전체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추진 중인 하루 소각용량 96톤에서 120톤으로 증설은 지역주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과 삶의 질 하락이 예상된다”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서도 소각시설 증설은 절대 불가하다”고 반대의 입장을 전했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과 관련해서 주민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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