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개면 용산리 소재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사랑의 쉼터는 10일 ‘사랑의쉼터 남자생활관 및 나눔숲 준공식’으로 쌀쌀한 가운데에도 장애인 가족들의 즐거운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이날 준공식은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사)석성일만사랑회 조용근 회장, (사)까치둥지 한동일 이사장, 지역주민, 장애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에 이어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된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사랑의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역사회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돼 총사업비 13억93백만원(후원금 833, 복권기금 등 보조금 560)을 투입,(후원내용은 (사)석성일만사랑회 4억8백만원, 주광정밀(주) 1억5천만원, (사)까치둥지 2억7천만원, 구미미르치과 5백만원)
(1단계) 여자생활관 준공(2021.3월, 건축연면적 278㎡)에 이어 (2단계) 남자생활관 신축(건축연면적 386㎡) (3단계) 녹색자금(복권기금) 공모사업 선정, 시설 내 나눔숲 조성과 단계별 사업을 완공해 명실상부한 구미시 중증장애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터로 거듭나게 됐다.
3단계로 추진된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복권수익금인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추진된 사업으로, 구미시는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 실외 나눔숲 분야에 선정(2억원)됐다.
‘사랑의 쉼터 나눔숲’은 약 3000㎡로 무장애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하고, 발달장애인들에게 원예 심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숲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왕벚나무, 백합나무 등 13종 105주의 교목과 산철쭉, 영산홍과 같은 화목류 위주의 수목을 다양하게 식재돼 경관미를 갖춘 또다른 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준공식은 그간 사랑의 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에 4억 8백만원을 후원하며 지역 민관협력사업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 구미시민 복지증진에 헌신 기여한 (사)석성일만사랑회 조용근 회장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도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구미시 명예시민증은 시정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내외국인을 예우하는 것으로 1988년 제정 이래 금회로 열다섯번째 수여된다.
구미시 명예시민 (사)석성일만사랑회 조용근 회장은 前 대전지방국세청장, 천안함재단 초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석성일만사랑회, 석성장학회를 통해 중증장애인 복지증진사업, 장학사업 등에 헌신 기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장호 구미시장은 “3년여에 걸친 지역협력사업으로 사랑의 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후원자께 감사드린다”며 “구미시의 발전과 성장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시민체감형 과제를 적극 발굴해 모두가 편안한 구미형 장애인 복지 증진을 섬세하게 챙겨 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사랑의 쉼터’는 2개동의 생활관과 편의시설을 갖춘 안전하고 따뜻한 시설로 입소 관련 상담은 사랑의 쉼터(474-93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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